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4/18 - 패륜박멸의 날 본문
느긋하게 도착하니 선수 입장이 끝났다
사람이 많이 와서 2층을 간만에 개방한건 좋은데 이왕이면 구석까지 다 개방해주지 그랬어
세월호 1주년 때문에 경기 시작 전후로 묵념 및 침묵의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의 콕콕신들께서는 경기 시작 전 묵념 시간에 열심히도 응원을 해제끼시더라...
하지 말라면 하지마루요 좀 새끼들아
어쨌건 킥오프
섹터 꽉꽉 채워주신 콕콕신들
언제나 그렇듯 꽉꽉 들어찬 프렌테 트리콜로
경기갤질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별로 안 찍었다
1:1로 전반 끝
맨 뒤에서 통천 묶어놓은 끈을 넘어 내가 사랑하는 E석 2층 구석 자리에 다시 와봤다
이 각도 사진이 참 그림 괜찮게 나온다
수원 레전드 박건하 코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안전요원에게 들켜 다시 중앙으로 쫓겨나며 킥오프
따봉박의 필드 강림과 함께 상대의 버프가 풀린 틈을 타 순식간에 3골 때려박으며 4:1 리드
차두리 빼고 대체 수비수 대신 에벨톤을 넣음과 함께 고요한을 내린게 독이 되었다
오늘 북패 뒷공간을 탈탈 털며 2득점 2도움을 올리신 갓대세님
5:1 우주관광 스코어로 기분좋은 승리
만세!
은선아 사랑한다
만세!
실로 직관한 보람이 넘치는 경기였다
바탕화면급으로 리사이즈한 사진 두 장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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