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air MP600 Pro LPX 2TB
지마켓에서 삼성 970 EVO 1TB 15만원짜리를 싸다고 얼씨구나 탑승했던게 어언 2년 7개월 전
솔직히 게임이야 MX500 4TB짜리에다 몰아넣었으니 1TB로도 딱히 용량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13700K로 갈아타놓고 Gen 3.0 SSD는 뭔가 가오가 안 살지 않는가
지금 와서 970 EVO는 급이 꽤 떨어지기도 하고
하지만 지마켓에 하이닉스 P41 2TB짜리가 17.5만에 떠있던걸 망설이다 놓쳐버렸다
이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마존에 13.7만에 뜬 아메리칸 앱코 MP600 PRO LPX를 질렀다
목요일엔가 주문했는데 다음주 금요일쯤 도착한다던게 엄청나게 앞당겨져서 월요일에 도착했다...
이거 아무리 봐도 떼와서 우리 나라에 보관하고 있다가 보내주는 것 같은데
방열판 분해시 보증도 날아간대고 써멀폼 깨끗이 지우기도 힘들어보여서 그냥 메인보드 기본 히트싱크를 포기하기로 했다
마이그레이션은 걍 마크리움으로 이미지 떠다가 복구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하고 일단 SSD 적출
마침 놀고 있는 스카이레이크 i5 + 보드가 있어 오픈케이스 환경으로 작업을 할랬더니 저 망할 캐패시터 때문에 장착이 불가능하다
결국 M.2 장착하려면 그래픽카드까지 들어내야 하는 귀찮은 환경의 세컨에서 작업을 진행
먼저 디스크 이미지 파일 크기를 줄이기 위해 파티션을 있는대로 축소시켜준다
마크리움으로 디스크 이미지를 떠주고
약 9분여의 기다림 끝에 디스크 이미지 생성
이제 세컨에서 970 EVO를 떼내고 LP600 PRO를 장착해주면 되는데...
생각해보니 걍 처음부터 SSD 두 개 다 꽂고 하면 좀 더 간편해질 일 아니었나 싶지만 후회해도 때는 늦었다
이후야 뭐 당연히 아까 떠놨던 디스크 이미지를 통해 복구를 진행
이 과정 역시 약 9분이 넘게 걸렸다
파티션도 용량 늘어난거 맞춰서 늘려주고
있어야 할 곳에 장착
삼성 NVMe 익스프레스 드라이버 삭제를 깜박하는 바람에 윈도우 진입이 되지 않는 작은 소란이 있었다
안전모드 부팅 후 장치관리자에서 해당 장치를 삭제해서 해결
손으로 만져보면 꽤나 뜨거웠는데 44도라고...?
벤치마크 같은거 돌려보면 최대 60도 정도 뜬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970 EVO와 비교해보면 엄청난 속도
특히 랜덤 4K 동시 읽기/쓰기 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AS SSD 벤치마크
나래온 더티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