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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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7 7700 + BIOSTAR B650MP-E PRO

요한리베르토 2023. 12. 5. 01:30

세컨으로 쓰던 5700X는 솔직히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었다



근데 국내에서 정발품 사면 40만원하는 7700이 25만원?

이건 못 참지



메인보드는 마침 막 들어온 바이오스타의 B650MP-E PRO로 결정



14만원 초반대 가격에 저 정도 스펙이면 2만원 정도 더 비싼 보드들까지도 잡아먹어버리고 남는다

제이씨현에서 들여온 B650MT-E PRO도 이름만 살짝 다르지 완전 똑같은 제품이니 참고

대충 찾아보니 B650MP-E PRO는 초기 바이오스에서 램 최대 128GB까지만 지원되다가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192GB까지 지원되게끔 바뀌었고 이걸 아예 처음부터 192GB 지원되게끔 새로 만들어진 모델이 B650MT-E PRO라는 것 같다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라면 전원부가 활활 불타올라서 스팟쿨링 없이 쓰기 힘들던 B550MX/E PRO와 비슷하게 생긴 전원부 방열판을 쓰고 있다는 것



별거 안 해도 전원부가 70도 찍고 있는 미친 보드였었기에, B650MP-E PRO의 전원부 발열 또한 비슷한 수준이라면 꽤나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뭐... 쟤도 40mm 팬 두 개 갖다대서 스팟쿨링으로 썼었으니 똑같이 뜨겁다고 못 써먹을건 없겠지만서도



램은 본컴 업글로 튕겨나온 뒤 오늘만을 기다리며 잠들어있다가 방열판을 입은 삼금치



CPU는 24일 도착 예정이라더니 광군제 할인 땜에 물량이 폭주해서인지 29일이 돼서야 받을 수 있었다



조립에 앞서 남는 레진텍 티시스 쿨러로 오픈케이스 테스트를 해볼랬더니



소켓 AM5는 백플레이트가 이렇게 생겨먹어 분해를 할 수가 없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말은 소켓 AM4와 쿨러 호환을 보장한다지만 정작 저렇게 보드에 원래 달려있던 백플레이트를 떼내고 별도 백플레이트를 사용해 결착해야 하는 방식의 쿨러는 소켓 AM5에서 써먹을 수가 없다... 이 이야기다

결국 깊은 한숨을 내쉬고 5700X 머신의 가동 중지를 결정한 뒤 쓰고 있던 Z06D를 적출해내서 오픈케이스 테스트 진행



M.2 슬롯에는 저렇게 레버가 달려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단차가 있어서 SSD를 눌러 고정시켜주는 원리



무선랜 & 블루투스는 버려진 노트북에서 떼냈던걸 갖다달았다



렛츠고



F5 누르면 나오는 팬속 설정

B550MX/E PRO 때와 달리 드디어 3핀 DC로도 팬속이 조절 가능하다

다만 DC 모드는 CPU OPT에서만 선택 가능



프로필에 이름 못 짓고 검색 기능 없는 것도 여전



A.I TP 컨트롤 옵션이 기본으로 꺼져있는 상태다

마 니 전원부 온도 자신있나



선발대들 글을 참고하여 일단 수동 배수 설정으로 대충 돌아가는 세팅들을 알아봤다

1.085V / 52배수
1.13V / 53배수
1.15V / 53.5배수
1.21V / 54배수

아무것도 안 건드린 기본 세팅으로는 1.13V / 49배수 정도

고효율 (High-Efficiency) 모드는 원리는 모르겠지만 성능을 살짝 더 끌어올려준다는 것 같은데 지금 세팅에서 저거 키면 부팅 안 된다

또 하나 특이사항이라면 로드라인 캘리브레이션 설정이 아예 사라졌다

B550MX/E PRO 때도 전압강하 폭을 억제해준다기보다 전압강하 폭은 그대로 두고 어느 구간에서 걸리는지만 조정해주는 느낌이라 좀 의아한 설정이긴 했는데

램은 일단 전압 1.3V를 넣은 뒤 FCLK 2000MHz, UCLK=MEMCLK으로 설정하고 6000MHz로 오버

램 전압도 오프셋 방식이 아니라 직접 수치를 써넣을 수 있게 되었다



13700K에서는 저 램타로 6400이 들어갔었는데 여기서는 그 정도까지 조여지진 않는다

저 정도 램타에 조인다는 표현이 맞는지 의문이다만

Power Down은 램 전력관리에 관련된 기능으로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램오버시 끌 것을 권장하는 옵션

단,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이 그렇듯 저 옵션을 끌 경우 'Memory Context Restore' 옵션도 같이 꺼줘야 한다



Memory Context Restore 옵션은 Advanced 탭에서 'AMD CBS - UMC Common Options - DDR Options - DDR Memory Features'의 꽤 복잡한 경로에 있다

근데 저거 두 개 같이 꺼봤자 부팅시간이나 레이턴시나 별 차이 없었다...



11월 27일자로 올라와있는 바이오스는 절대로 쓰지 말도록

PPT 제한이 풀리지 않고 파워 다운 모드와 메모리 컨텍스트 리스토어 설정이 꼬이는 등 좀 문제가 있다



전원부 온도부터 체크해보자

53.5배수로 약 피크치 100W 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상황

B550MX/E PRO 때처럼 온도 2가 전원부 온도라면... 고작 최대 50도 밖에 안 찍힌다고?



이게 왜 진짜임?

이 정도면 전원부 온도는 약 8코어까지는 무난하게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전원부 온도까지 체크를 마친 뒤 재조립

그래도 혹시 몰라 이번에는 전원부에 40mm 팬 딱 하나를 스팟쿨링으로 대줬다



조립 후 케이스를 닫고 53.5배수 세팅에서 시네벤치 10분 로드를 돌려본 상황

CPU 최대 79도에 전원부는 스팟쿨링의 미미한 효과로 인해 약 40도 후반대에서 방어



AVX 풀로드는 앞서 언급한 52배수 세팅으로 방어 가능

이러면 53.5배수에서 시네벤치 풀로드 걸린 것과 비슷한 온도 및 전력 소모량을 보여준다

53.5배수 세팅에서는 AVX 풀로드를 통과하지 못하는데 아마 90도 정도가 셧다운 온도로 정해져있어서인 듯?



일단 온갖 벤치마크 결과들로 글을 마무리하고 나중에 생각나는대로 더 보강해보도록 하겠다


 

 


램에 전압 1.35V 박고 CPU SOC 전압 1.2V 넣어주면 6400도 들어가긴 한다

다만 안 그래도 인텔 시스템에 비해 더 풀어준 램타를 거기서 또 풀어줘야 해서 별다른 메리트는 없을 듯

 

 

https://monsterjohan.tistory.com/218

 

라이젠7 7700 + BIOSTAR B650MP-E PRO 2편 - PBO 및 커브옵티마이저 세팅

젠3(5600X & 5700X)까진 PBO 세팅을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성능은 비슷해도 전압이 우악스럽게 때려박히는거 보고 그냥 수동으로 썼었는데 이번 젠4 PBO는 제법 발전한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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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PBO와 커브옵티마이저를 대충 알아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