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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쯤 빅타워 케이스를 써보고 싶었다

요한리베르토 2012. 6. 15. 22:26


원래 쓰던 오밀조밀한 구닥다리 미들타워 케이스


꽤 싼 값에 올라와 있던 XCLIO 윈드 터널을 물어왔다


무게부터 위엄돋는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조립하여 밑에 대충 때려박았다


원래는 이 정도였는데


순식간에 꽉 찼다

 

아래쪽에 다리도 달려 있었는데 높이가 아슬아슬해서 빼버린 상태

좀 옛날 케이스다보니 선정리를 위한 장치 따윈 업ㅂ어서 좀 아쉽다

스스디는 고정가이드가 모자라서 걍 3.5인치 외부베이에 대충 꾸겨넣었다


옆면 250mm 쌍팬은 잘 돌아간다 


휭휭

근데 넣어둔 공간이 공간이다보니 제품 특성과 더불어 좀 성가신 면이 있는데


먼저 이 제품은 저렇게 전면 도어를 열어야 전원 스위치가 드러나는 구조다


근데 배기를 위해 뒷공간을 유지하려니 전면 도어가 열릴 정도로 공간을 떼놓을 수가 없다


결국 킬 때마다 이 지랄해야하기에 키보드로 전원을 킬 수 있게끔 설정해놨다


 

또한 좌측에 250mm팬 및 컨트롤러와 팬 개별 전원을 담당하는 패널이 배치되어 있고 전면부는 도어식 구조이기에 헤드폰과 마이크 및 USB, 1394 단자가 우측으로 쫓겨났다

근데 위에서 보다시피 나는 케이스를 옆으로 돌려놓고 쓰기에 이 단자들을 써먹을 수가 없다

적어도 전면 단자면 옆으로 돌려놨을 때 후면 단자와 그 편의성이 비슷해지기라도 하는데 이건 옆으로 돌려놓으면 아예 쓸 수가 없으니 문제

이외에 전면부가 우레탄으로 돼있어서 끈적끈적하고 먼지가 들러붙는게 영 좋지 않다


케이스 교체 전의 온도는 대략 풀로드 76도에 최저 40도 정도


교체 후 풀로드 72도에 최저 33도가 됐으니 측면 250mm 쌍팬의 강력한 흡기효과는 인정해줄만하다

근데 아이들시에는 250mm 팬들을 꺼놔도 온도가 1~2도 정도 밖에 안 높아지니 그냥 꺼놓고 써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