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2년 2개월만에 사망한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HD 5750 512M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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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만에 사망한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HD 5750 512M

요한리베르토 2012. 7. 19. 12:42





나가기 전 아이팟에 노래를 넣기 위해 아침에 컴퓨터를 키려는데 5750의 쿨러가 풀RPM으로 돌아가는 굉음과 함께 화면이 안 들어온다


리셋해봤더니 윈도우 진입 후 윈도우에서 알아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한다


리붓하니까 ati2dvag와 함께 0000050 코드가 뜨며 윈도우 진입 불가


슬롯을 지우개로 쓸어보고 써멀을 재도포해보는 소소한 조치를 거쳐 재장착해봤으나 이제 포스팅 화면 조차 안 뜬다


화면은 안 나오지만 윈도우 시작음이 들리거나 전원 버튼 - 엔터로 종료가 되는 등 윈도우 진입까지는 정상적으로 됐고...


본컴에서 떼내 맞고 머신에 장착해봤지만 역시 동일한 증세


오후쯤 이엠텍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해봤다


2010년 5월에 구매한 제품이라니 무상 2년이 지났다며 수리비는 6만 정도일거라고 한다


근데 해당 모델인 사파이어 5750 512M는 중고가 잘 쳐봤자 5.5만 정도인 제품이다... 크크큭 흑화할 것 같다


집에 돌아와 온갖 조치를 취해봤지만 소생 기미는 보이지 않고 무상 A/S 기간을 정확히 2개월 넘겨 뒈져버린 5750과 인정사정없이 수리비 6만을 매겨버리는 이엠텍의 패기, 그리고 지난 주말 컴갤에서 새 그래픽 카드 산 것도 아니면서 5850을 12만에 판다며 설레발친 쌍놈에 대한 분노가 전신을 휘감쌌다


진짜 미친거 아닌가? 무상 A/S 2년 내걸어놓은 제품이 2년 2개월만에 사망해버리면 뭐 어쩌라고?


일단 인근에 사는 분이 내놓은 GTS450 매물을 급히 사와 장착시켰는데 하필 이것도 이엠텍...


이엠텍은 어쩔 수 없고 당분간 탈라데온해야겠다 사파이어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