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품으로 가져왔던 12700F 반본체
클럭 제너레이터 그딴것도 없는 놈이라 딱 기본 4.5/3.4GHz로만 돌아가다보니 재미가 없다
근데 이제 재미를 곁들인
9일만에 날아왔다
뭐이리 빨라
당연히 딱 CPU만 들어있다
대충 장착해주고... 레버 걸리는 것 땜에 가이드 들어냈다가 다시 결속하는거 빡치네
정상적으로 작동은 되었지만
문제는 13/14세대 이슈 이후 나온 최신 바이오스라 인텔 디펄트 설정을 적용하면 전압은 근 1.3V를 때려박으며 P코어는 50.5배수 정도밖에 터지지 않는 애매한 모양새가 된다
일단 퍼포먼스 선호 설정을 인텔 디펄트가 아닌 아수스 어드밴스드 OC 프로파일로
이거 고르면 안정성이나 수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겁을 주는 메세지가 나온다
이외에 램 전압 말고 딱히 건든건 없다
XMP 4000짜리인데 B660따리에서 4000을 그대로 쓰긴 무리가 아닐까 싶어 클럭과 전압을 약간 내렸다
LLC 설정도 그냥 기본값인 자동으로
건들게 좀 있는 내부 CPU 전원 관리
전류값이나 PL1, PL2 제한을 있는대로 풀어줬는데 사실 뭐 적당히만 풀어줘도 되겠지 싶다
IA AC 로드라인 값을 줄여서 실질적으로 인가되는 전압을 낮춘다
IA CEP는 뭐 안전빵으로 스로틀링 걸어버리는 설정이라고 들었는데 얘를 꺼야 온전히 제 성능이 나온다
(켜놨을시 E코어가 20배수까지 떡락하며 멀티 성능도 함께 떡락)
ITDT는 '전압이 올라감 - 온도가 올라감 - 전류가 증가함'의 과정에서 안전빵으로 스로틀링 걸어버리는 설정인데 어차피 전압 많이 올라갈 일도 없으니 그냥 꺼버려도 상관은 없겠지 싶다
전압은 1.3V로 제한을 걸었고 TDC 제한은 풀어버렸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이런 모양새가 되었다
시네벤치는... P코어 5.05GHz일 떄가 24000이었는데 5.3GHz 다 터뜨려도 4.8% 남짓 올라가고 끝이라고?
10분간 돌려보면 24765 정도로 내려간다
V코어 전압 : 1.29V → 1.152V
VCC 전류 : 148A → 125A
패키지 전력 소비 : 181W → 142W
온도 : 77도 → 74도
성능 향상폭은 미심쩍지만 어쨌건 언더볼팅에 성공했다
더 쥐어짜볼까? AC 로드라인을 아예 최저치인 0.01로 설정
V코어 전압 : 1.152V → 1.134V
VCC 전류 : 125A → 119.5A
패키지 전력 소비 : 142W → 137W
온도 : 74도 → 71도
성능은 그대로고 인텔 프로세서 진단 도구도 무사히 통과한다
미친건가?
CPU-Z 벤치마크
7-zip 벤치마크
12700F는 18만원에 처분 성공
결과적으로 공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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