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260의 HDMI 출력

거실 TV를 흐드미 입력 받는 놈으로 갈아치우고나니 PC로 TV 출력시키는게 욕심나서 찾아보던차 적절하게 GTX260을 얻어와 서브컴에 장착시켰다

브가 휘는게 신경쓰인다

본컴의 GTX660이야 당연히 HDMI 출력이 간단히 되지만 이 녀석은 좀 옛날 녀석이라 자체적으로 HDMI 음성 출력이 안 되다보니 메인보드나 사운드카드의 SPDIF 단자와 연결이 필요하다

케이블은 배송비 = 제품값이라 고심하던차 때마침 네이년에서 2000마일리지를 주길래 질렀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빨간선을 SPDIF에, 검은선을 GND에 연결하라고 돼있는데 어째서인지 난 반대로다

행여나 이것 땜에 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5V에 잘못 꽂지 않는 이상 망가질 일은 없으니 부담 갖지 말고 일단 바꿔서 껴보자

다음 준비물은 방에서 거실 TV로 곧장 연결이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길이의 10M HDMI 케이블

옐로우캡 택배가 걸렸는데 월요일에 주문한게 수요일에 내가 받았다고 구라를 쳐놔서 배송조회가 불가능해졌고, 토요일이 돼서야 도착했다

추석 시즌이라 그런지 헐레벌떡 달려와서 물건을 건네주는 택배기사님의 모습에 차마 화를 낼 순 없었지만 옐로우캡 택배로 부쳐주는 곳에서는 앞으로 구매를 피해야 할 것 같다

여하튼 10M 길이면 신호 증폭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의견도 있었으나 '되니까 팔겠지 씨바'라는 마음으로 밀어붙였고 이런 나의 기대에 부응하여 생생하게 출력이 잘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PC 모니터에 비교했을 때 색감이 뭔가 물빠진 느낌이고 폰트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

어차피 홈씨어터 대용으로 노리는 것이니 복제로 설정

마우스와 키보드를 TV 앞까지 연장시킬 마음은 없다

주모니터가 20인치다보니 최대 해상도는 저게 한계

뭐 어차피 1080p 영상 돌렸을 때 외관상 별 차이는 없을 것 같긴 하다만

소리는 HDMI 출력으로 잡아주면 끝

그냥 돌려본 슈스파4 CPU 대전

게임을 돌리니 색감 문제는 별로 안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