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2014 시즌의 수원을 되돌아본다 본문
대충 기억나는 선수만 꼽아봄
정대세 - 중요한 시기에 활약이 없다시피 했다는 점이 아쉽다
개인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하니 내년엔 뭔가 기대해볼 수 있을련지
로저 - 상반기 잠수, 중반 펄펄, 하반기 잠수...로 요약 가능
당당하게 올 시즌 오프사이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좁은 시야를 개선하고 꾸준히 중반처럼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믿을만할 것 같은데
하태균 - 정대세보다 연봉 많다는 카더라가 사실이라면 정리 시급
산토스 - 14골이라 타 시즌에 비하면 약간 초라한 감은 있지만 일단은 득점왕
상대가 몸빵으로 비벼대면 지워지는 경기가 많았던게 흠
배기종 - 시즌 초 급할 때 잘 썼다
임대인데 뭐 많은거 바라겠냐...
서정진 - 요근래 그래왔듯 기복을 많이 탔는데 일단 올 시즌은 죽어 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덕분에 공격 전개가 왼쪽 염기훈에게 집중되어 좀 단조로워진 경향이...
고차원 - 서정진이 내년에도 정신 못 차리면 뭐 윙차원 모드 또 가야지...
김은선 - 두 말 할 것 없이 올 시즌 최고의 효자 1
상대 팬으로 하여금 '아 저 놈 좆같이 하네'라는 욕설을 터져나오게 만들지만 정작 카드는 몇 장 받지 않는 교묘하면서도 거친 플레이가 일품
좀 있으면 군대 가야 한다는게 최고의 단점
김두현 - 연봉이 높고 체력 문제가 두드러지나 정작 그가 없으면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다
계륵 같은 존재
권창훈 - 패스를 잘 뿌려주긴 하는데 김두현만큼 능수능란하지는 않다
일단 수원의 미래
염기훈 - 스탯만 보면 준수하나 느리다... 느려도 정말 느리다
팀 스타일을 완전 바꾸려면 빠른 발을 지닌 대체 자원이 시급
조지훈 - 두고 두고 회자될 2분 2경고 퇴장의 전설
이쯤 되면 터질 포텐이 있긴 있는건지 궁금하지만 마지막 포항전에서의 모습을 보고 1년만 더 믿어보는걸로...
이상호 - 울산전 밖에 기억에 없다
구자룡 - 기분 더럽게 지거나 비기는 경기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군필인 것 밖에 도무지 장점이 없는데 내년에 뭔가 좀 나아질까
헤이네르 - 다 좋지만 공중볼 처리가 심히 불안하던 헤이네르...
급할 때 잘 썼는데 아마도 나가겠지
조성진 - 올 시즌 최고의 효자 2
민상기와의 호흡이 상상 이상이었다
민상기 - 시즌 초 부상으로 빌빌대더니 갈 수록 조성진과 철벽 센터백으로 진화
두 말 할 필요 없는 수원의 미래
홍철 - 성남전 김태환한테 탈탈 털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냥 작년처럼 윙철 뛰어주면 안 되겠니
최재수 - 뭐 괜찮은 로테 자원이긴 했는데 전남전 박치기 퇴장이... 뼈아팠다
오범석 - 전역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어째 이후로 시즌 말까지 쭉 내리막 걷는 느낌
신세계 - 오범석 전역 후 밀려났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휼륭한 강제 렙업
양상민 - 나오긴 나왔었나?
이종성 - 나오긴 나왔었나? 2
오장은 - 풀백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려다가 부상 당하더니 그대로 나가리...
정성룡 - 잘 막아준게 많으면서도 어처구니 없는 골을 허용한 것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
연봉 협상 실패하면 그냥 떠나보내주는게 나을 듯
노동건 - 병역 문제도 해결했겠다, 이제 쭉 키우기만 하면 되는데...
전북전의 뼈아픈 실수는 뭐 경험이 적었으니까 그러려니
쎄오가 시즌 초 많이 보여줬던 어처구니 교체는 시즌 말 갈 수록 꽤 개선된 느낌
꾸준한 공격자원을 갖추고 골키퍼만 어떻게 했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전력인데 아쉬울 따름
내년에는 간만에 리그, FA컵, ACL 삼탕을 뛰는데 일단 스쿼드부터 충분히 확충하는게 급선무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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