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3/30 수원 VS 부산전 직관 본문
느긋하게 빅버드로 향하여
느긋하게 표를 끊고
느긋하게 E석 입장했더니 이미 킥오프
부산 서포터석
거리 감안하면 그래도 좀 온 편
홈이 깡패다
수원 서포터 프렌테 트리콜로의 넘치는 쪽수
열성적인 응원
오늘의 출전 멤버다
스타팅 멤버에 꽤 큰 변화가 있었다
성남전에서 영 별로였던 곽광선 대신 구자룡이 들어왔고, 오장은이 풀백을 맡았다
전반 14분쯤
경기 양상은 뭐 될 듯 안 되는 발암 싸커
오늘 좀 별로였던 서정진
계속되는 응원
부산의 이원영이 쓰러졌다
지켜보는 부산 서포터
이내 머리에 붕대를 감고 돌아온 이원영
고독하게 골문을 지키는 이범영
결국 양 팀 다 득점없이 전반 끝
후반 시작
후반이 되자 부산의 코너킥 기회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막아내고 역습해보려 하지만 맘대로 안 된다
계속 수원 진영에서만 노는 공
올 시즌 K리그 경기 통틀어 최다 관중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나갔다가 곧바로 다시 들어가는 구자룡
경기는 여전히 답보 상태
홍철, 정대세에 이어 조지훈을 마지막으로 3장의 교체카드를 다 쓴 수원
어느덧 7분 정도 밖에 안 남았음에도 부산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공을 차내기 전의 정성룡
마침내 후반 41분에 터진 정대세의 골
다급해진 부산이 경기 막바지 연속되는 코너킥 기회를 잡지만 득점에는 실패
그렇게 경기는 마무리
홈경기 첫 승리를 거둔 수원
승자인 수원 선수들은 관중석마다 들리며 인사를 하고
패자인 부산 선수들은 먼 거리를 올라와준 서포터들에게 인사한 뒤 퇴장
MOM은 당연히 정대세
그렇게 기분좋게 수원 팬들은 빠져나갔고
나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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