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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 주의! : 다소의 욕이 있습니다 이제 11라운드를 거쳤지만 확실히 망했다고 말할 수 있다 프런트들은 정신을 못 차렸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고, 지네 밥그릇이나 챙기면 그만인 십발롬들이다 여태까지의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자 1. 노장들만 들끓는 주전 스쿼드 고차원 (1986) 염기훈 (1983) 조원희 (1983) 조동건 (1986) 백지훈 (1985) 오장은 (1985) 양상민 (1984) 곽희주 (1981) 곽광선 (1986) 이정수 (1980) 등록 선수단 35명 중 2/7가 30대를 넘겼고, 이들 대부분이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 이용래가 완벽하게 복귀하면 비율이 또 늘어나겠지 신구 조화고 뭐고 저 중 염기훈을 제외하면 리얼 개뿔도 없는 상황이라 조화될 껀덕지가 있긴 있나 싶다 ..
느긋하게 도착하니 선수 입장이 끝났다 사람이 많이 와서 2층을 간만에 개방한건 좋은데 이왕이면 구석까지 다 개방해주지 그랬어 세월호 1주년 때문에 경기 시작 전후로 묵념 및 침묵의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의 콕콕신들께서는 경기 시작 전 묵념 시간에 열심히도 응원을 해제끼시더라... 하지 말라면 하지마루요 좀 새끼들아 어쨌건 킥오프 섹터 꽉꽉 채워주신 콕콕신들 언제나 그렇듯 꽉꽉 들어찬 프렌테 트리콜로 경기갤질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별로 안 찍었다 1:1로 전반 끝 맨 뒤에서 통천 묶어놓은 끈을 넘어 내가 사랑하는 E석 2층 구석 자리에 다시 와봤다 이 각도 사진이 참 그림 괜찮게 나온다 수원 레전드 박건하 코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안전요원에게 들켜 다시 중앙으로 쫓겨나며 킥오프 따봉박의 필드 강림과 함께 상대..
뭐 3000명 온다던 카더라는 뻥이었던 모양 생각보다 쪽수는 적지만 목청은 빵빵한 우라와 서포터들이었다 올 시즌 빅버드는 W 구역을 제외하고는 저렇게 관중석 2층에 통천을 깔아두고 폐쇄 무료 관중도 최대한 줄인다던데 과연 이후로는 뭐 딱히 할 말이 없다 서정진은 초반에 잠깐 살아나나 싶더니 시간이 점점 지나며 모두가 아는 그 모습으로... 2층을 폐쇄하니 관중들이 오밀조밀해 보이는 효과 오늘 관중은 대략 13000명 전반 45분 우라와의 료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나니 사진이나 찍고 앉아 있을 기분이 아니었다 일반적인 중계 카메라와 정반대의 위치에 있던 MBC 카메라 리플레이 or 벤치 포착용이라는 것 같다 후반 10분 오범석의 절묘한 동점골로 다시 기운이 나기 시작했다 쪽수 최강 프렌테 트리콜로 그 와중에..
그러나 지금 정성룡이 까이는 모습은 예전에도 글을 썼듯 참 딱하기 그지없다 국대 경기에서 골 먹으면 당연히 까댄다 수원 경기에서 골 먹으면 평소에 K리그 안 보던 것들까지 나타나 까댄다 수비진이 자리를 못 잡으면 저런건 골키퍼가 지휘해줘야 하는거라며 까댄다 경기에 나오면 나라 잃은 표정으로 골 먹을거라고 까댄다 안 나오면 정성룡이었음 X골은 먹었을거라고 까댄다 몇몇 미친 놈들은 그냥 부상당해서 나가리당하라며 까댄다 수원팬 입장에서 저런 막말은 좀 아니라니까 수원은 저런 놈 말고 골키퍼가 없냐고 한다 2월말부터 수원이 아챔 예선 치르는건 알까? 지금 수원 세컨드 골리가 프로 2년차 햇병아리인건 알까? 요즘 아시안컵을 맞아 또 국대 경기 때만 한국 축구 전문가가 되는 몇몇 이들의 글과 댓글을 보며 느끼는건 ..
광주와 경남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2014년 K리그는 막을 내렸다 광주는 3년만의 1부 컴백이라는 해피 엔딩을, 경남은 창단 이래 최초 강등이라는 배드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고 경남 FC의 구단주이기도 한 홍준표 경남 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의인불용 용인불의라고 한 고사대로 지난 2년간 새로 선임된 경남Fc지도부를 믿고 어려운 도살림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습니다.그런데 경남Fc는 그 기대에 반하게 2부리그로 전락을 했습니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고 과정은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경남Fc지도부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것입니다. 특별감사를 실시해서 문제점을 살피고 그에 따라 팀해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하겠습니다. 경남Fc를 사랑하는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대충 기억나는 선수만 꼽아봄 정대세 - 중요한 시기에 활약이 없다시피 했다는 점이 아쉽다개인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하니 내년엔 뭔가 기대해볼 수 있을련지 로저 - 상반기 잠수, 중반 펄펄, 하반기 잠수...로 요약 가능당당하게 올 시즌 오프사이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좁은 시야를 개선하고 꾸준히 중반처럼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믿을만할 것 같은데 하태균 - 정대세보다 연봉 많다는 카더라가 사실이라면 정리 시급 산토스 - 14골이라 타 시즌에 비하면 약간 초라한 감은 있지만 일단은 득점왕상대가 몸빵으로 비벼대면 지워지는 경기가 많았던게 흠 배기종 - 시즌 초 급할 때 잘 썼다임대인데 뭐 많은거 바라겠냐... 서정진 - 요근래 그래왔듯 기복을 많이 탔는데 일단 올 시즌은 죽어 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덕..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사진들 0:0으로 비긴것도 비긴 경기라 딱히 붙일 코멘트도 없고... E석 2층 맨 구탱이 시야가 꽤 색달랐다 저 자리 앉으면 TV 중계에도 나온다! (좌상단 빨간 타원 안) 다음 인천전은 N석 2층에서 봐야겠다
사실 수원팬의 입장에서 정성룡이라는 골키퍼가 썩 탐탁찮은 존재이긴 하다 2010 월드컵 이후 거품 제대로 낀 가격에 호구딜을 해온 것도 있고, 이운재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한참 모자란 포스였으니까 게다가 윤성효가 정성룡과 함께 질렀던 선수들이 오늘날 거의 다 실패한 영입으로 남아버리지 않았던가? 조작레기 최성국에, 희대의 먹튀 반도, 후일 브라질 국대로도 뽑혔던 데데를 거르고 데려온 한 물 간 마토, 병역비리로 임의탈퇴당한 우승제, 가능성 보고 데려왔다더니 결국 망한 베르손... 그나마 살아남은건 이용래, 오범석, 오장은 정도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번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미친듯이 까이고 있는 정성룡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부인할 수가 없다 어떤 선수고 국가대표이기 이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