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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세컨드 맞고 머신의 변천사

요한리베르토 2014. 2. 16. 20:39

원래 쓰던 녀석이다

누나가 열심히 월급을 모아서 샀던 프레스캇에 P5LD2 보드 조합의 주연테크 컴퓨터

시집가면서 이 컴은 버려두고 가더니 컴터 존문가 동생 냅두고 또 주연테크를 샀다... 아 내 뒷골

혼수로 맞춘건 이 컴퓨터와 동일한 케이스에 E5200 달린 물건이었는데 끝내 느려터져서 못 써먹겠다길래 이래 저래 돈 좀 부어서 지금은 i3 2100 + 4GB 램으로 만들어줬다만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여하튼 어머니께서 맞고용으로 쓰고 계셨는데 내 컴을 업글할대로 업글하던 와중 어느날 이 컴을 잡아보니 도무지 맞고용으로도 못 써먹을만큼 썩어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래서 후레스캇과 보드는 po적출wer해낸 다음 XP 제품키와 함께 컴갤 야나니꼬야에게 방출하고



컴갤 seko에게 방출받은 써모랩 나노사일런서와 쿠마 7750에 업자에게 산 MSI KA780GM 보드로 일신

그렇게 대충 잘 굴려먹다가...



분리수거 나갔다가 레고르 250을 주워오는 바람에 졸지에 레고르로 업그레이드해버렸다

남는 쿠마는 중고로 사온 ECS A740GM 보드에 물려 팔레르모를 쓰고 있던 삼촌댁에 갖다드렸다



미친놈의 보드가 뭔 쿨콰 설정에 사타 모드 설정을 건드려도 내장 그래픽 출력이 맛가버리더라

누나네 주연테크 컴퓨터가 화면이 안 나온다길래 확인해보니 PCI 익스프레스 슬롯이 맛간걸로 판정되어 내장그래픽으로 돌려버리고 갈 곳 잃은 9300GS를 데려와 장착



이번엔 분리수거 나갔다가 DDR3 2G 램 두 개를 득템

때문에 딸3 램 쓸 수 있는 보드를 찾아보다가 변신되는 헤카 710에 MSI 785GM-P45 보드 세트 매물을 사버렸다

헤네브 변신 후 3GHz로 세팅함으로써 세컨도 쿼드코어의 경지에 들어서게 됐다

뭔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업그레이드 같지만 아무튼...



레고르와 KA780GM 보드, 딸2 램 4GB는 컴 새로 맞추고 싶다던 후배한테 싸게 컴퓨터 조립해주겠다고 꼬드겨 팔아버렸다

나머지 부품들은 다 쌔삥



9300GS를 아무도 사가려 하지 않고 방출하기도 애매해서 걍 다시 컴백



여기서부터 좀 복잡한 순환 과정이 있었다

일단 컴 새로 맞추고 싶다던 길드 동생에게 견적을 짜준 뒤 맛이 갔다는 본체를 받아왔다

대충 팬 소음 개쩌는 파워렉스 렉스 2 400W, 팬이 뒤져버린 9600GT, 그리고 바이오스타의 AM2 보드

파워 팬 소음은 분해해서 기름 좀 부어주니 잠잠해졌고 뒤져버린 9600GT의 팬은 남아돌던 호빵맥 80mm 팬으로 대체

바이오스타 보드는 아무래도 전에 삼촌댁에 갖다드린 ECS 보드가 찝찝하여 바꿔드렸다

ATX 파워와 일반형 브가를 얻어온 이상 쓰긴 써봐야겠기에 케이스를 5000원에 구해온 토스트로 교체

주연테크 슬림 케이스와 파워, 9300GS는 보드 바꿔드리는 김에 삼촌네 줘버렸다


토스트가 너무나도 주옥같아서 에너지 옵티머스 K-3 레드 스콜피온으로 케이스 교체

근데 이 놈도 주옥같더라



그리고 모 커뮤니티 회원분께 단돈 10만원에 린필드 760 + 기가 H55 보드 + 바다 2010 + 에스프레소 + 오션 뻥파워 조합의 반본체를 영입

헤네브 시스템은 남는 320G 하드 하나 끼워 완본체를 만들어버린 뒤 지인에게 똑같이 10만원에 넘겼다


파워가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해서 마닉 스마트2 600W를 따로 모셔왔다

9600GT 쿨러도 마련



이왕 오버땡기는거 제대로 땡겨보자는 마음에 본컴과 똑같은 10X 퍼포마에 P7P55D LE를 마련



레트로 간지를 느껴보고자 모셔왔던 IBM 서버 케이스

원래 쓰던 보드가 단독규격이라 일반 ATX 보드는 나사 세 개만으로 고정해야 하고 전면부 전원 스위치나 USB 포트 등의 핀 배열이 일반적인 메인보드와 호환되지 않아 유선 리모컨을 써야 하는 등...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벽한 뻘짓이었다



브가를 얻어온 XFX 벽돌간지 4830으로 교체

9600GT는 i3 2100 컴퓨터를 아는 사람에게 60만 주고 맞췄다는 불쌍한 사촌형에게 기부했다



이번엔 갤럭시 GTX260을 얻어와서 또 브가를 교체... 흐드미 음성 출력을 위해 SPDIF 케이블까지 구해서 꽂아놨다

4830은 나눔받았던 그 곳에 다시 나눔했다

이 때쯤 되자 본체를 움직일 일이 많다는걸 자각하여



가벼운 (강판이 얇은) 앱코 바이퍼 헬퍼로 케이스 교체

뭐 대충 쓸만하다만 이제는 GTX260 소음과 전력 소모가 슬슬 신경쓰여서 내장 그래픽 시스템을 구상 중



이 댓글 다신 공기역학 및 선정리 존문가님은 차단먹여놨으니 꼬우면 프록시라도 써서 댓글 달아주시길

전문가가 아닌 존문가라고 자조적인 표현을 한 의도 파악을 못 하는걸 보면 지적 수준이 크게 의심되긴 합니다만 아무튼요

그리고 안의 내륰ㅋㅋㅋㅋㅋㅋㅋㅋ 내류 자체가 안의(內) 흐름(流)이라는 뜻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술취한 취객인갘ㅋㅋㅋㅋㅋ

웬만하면 댓글은 남긴채로 차단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