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거창하게 제목까지야
ABKO NCORE NBOX S1 본문
중고로 사왔던 GTX550Ti가 대략 1주만에 수시로 디스플레이 응답 중지를 내뿜으며 맛이 가버리기 시작했다
차액 2만 정도가 하늘로 날아간 분노에 날뛰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게임도 얼마 안 돌리는 세컨에 린필드고 GTX550Ti고 다 사치가 아닌가!
그리하여 i3 3220에 애즈락 H67M, 그리고 노는 콘로 정쿨로 시스템을 재편했다
이 컴팩트한 시스템을 품어줄 케이스로는 14000원대의 저렴한 앱코 엔박스 S1을 낙점
선정리홀은 좀 빠듯한 편으로, 폭이 좁은 보드라면 당연히 여유롭게 사용 가능
전면에는 놀고 있는 잘만 120mm 팬을 하나 장착시켰다
타공망인줄 알고 샀는데
페이크더라
이럴거면 전면부 디자인을 통일시키든가 뭐하는 짓이냐
하드를 어디에 달지 생각해보자
일단 하단 나사홀에 고정하기에는 비프음 스피커나 전원 및 리셋 스위치 단자가 걸린다
좀 짧은 보드, 혹은 ITX 보드라면 무난하게 이 곳에 3.5인치 하드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공진음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전면에 달자니 ㄱ자 커넥터가 달린 사타 케이블이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고
결국 브래킷 밖에 답이 없다
후면 80mm 팬은 원래 구형 4핀인데 이러면 케이블을 대륙횡단시켜야해서 꽤나 난감한지라 놀고 있는 3핀 80mm 팬을 대신 장착한 뒤 보드의 팬커넥터에 연결시켜놨다
브래킷 아랫쪽에도 하드를 하나 더 달 순 있다
사진상으로 위에 있는 하드는 말단에 있는 사타 전원 케이블을 사용했고 아래 하드는 중간에 달린 사타 전원 케이블을 사용했는데 저 튀어나온 사타 전원 케이블 때문에 옆판 닫기가 더럽게 힘들어진다
싼 케이스이다보니 양각처리 같은 것도 안 되어 있어 반대쪽 패널닫기가 꽤 힘들다
어찌 어찌 잘 펼쳐놓고 찍어눌러 닫긴 했다
※ 전면이 막혀 있는 구조인 1 시리즈의 경우 차라리 전면으로 남는 선들을 넘겨버리는게 선정리에 더 용이하다
상단 오디오 및 USB 포트를 위한 고무 마개가 기본 제공
80mm 팬 윗쪽에 보이는 저 구멍을 통해 사타 전원 및 사타 케이블을 빼내 ODD나 하드, SSD 등의 저장매체를 외장처럼 사용하라는게 제작의도인데 케이스 전면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을 사타 케이블 및 남는 전원 케이블들을 굳이 뒷쪽으로 삥 둘러 빼낼 이유가 없다
ODD를 써야 한다면 그냥 잠시 옆판 열고 이렇게 써주는게 최선
CPU팬 및 120mm 팬, 80mm 팬의 팬속을 모두 레벨 1로 설정
RPM 반토막
아주 조용하고 좋다
온도도 좋다
뭐... 가격이 가격인지라 강판이 종잇장이지만 대충 싼 맛에 쓰기에는 좋은 케이스
추가) 선정리를 위한 팁
양각 처리 따위 없어서 뒷판을 닫기가 힘들다는게 이 케이스 최고의 딜레마인데
그냥 옆판보다 공간이 더 넉넉한 전면 베젤로 선을 빼주면 해결된다
만약을 대비하여 사타 전원 커넥터를 간섭없는 맨끝 녀석으로만 세 개를 꺼내놨다
하나는 젠더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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